부트캠프 수료식을 마치고 회고 송년회에 다녀온 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월요일, 오랜만에 개인 공부를 시작했더니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계속 몰두하게 되더군요.
덕분에 회고는 언제 할지 고민만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일주일에 이틀은 쉬는 날로 정하자는"는 제 원칙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 쉬는날!
이제 더 미룰 수 없다는 결심으로, 오늘은 꼭 회고를 작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진첩, 스케줄러, 그리고 인스타 스토리로 돌아본 2024년
1월: 하늘공원 해돋이 관람, 매일 6000보 이상 걷기 실천, 면접 3회 진행, 첫 커피챗 경험, 혼공 스터디 시작
2월: 이사 준비 및 이사 완료(2월 29일), 면접 3회 진행, 과제 2개 수행, 구본창 항해 전시 관람
3월: 이사짐 정리 (당근거래 마스터), 후지시로 세이지 전시 관람, 개인 사진 촬영, 면접 1회 진행, 친구랑 1주일 한번씩 걷기운동
4월: 벚꽃 구경, 지인 결혼식 참석, 면접 2회 진행, 정영선 전시 관람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5월: 만리포해수욕장 당일치기 캠핑, 화요등산 시작 , 카페 알바 시작, 부트캠프 합격
6월: 엄마 생신 축하, 부트캠프 1차 프로젝트 시작
7월: 첫 빵 만들기 도전, 전주 여행, 알바 종료, 부트캠프 2차 프로젝트 시작
8월: 아버지 환갑 축하, 부트캠프 3차 프로젝트 시작
9월: 냥트코인 프로젝트 시작, `기획스쿨` 완독
10월: `흑백요리사`감상(아직 다 못봄..), 우아콘 참석, 부트캠프 파이널 프로젝트 시작, `리더는 항상 옳다` 완독
11월: 둘째 이모 환갑 축하, SK AI SUMMIT 참석, 5K 마라톤(회고송년회에서 거짓2개를 적어야 하는데 진실 2개를 적어 "마라톤 안 다녀온 사람"이 됨. 순발력 있게 진실 1개 찾아보라고 해명할걸 아쉬움), 내 생일
12월: 부트캠프 수료식, 동생 생일, 회고송년회 참여, 강점검사, 인프런 강의 구매, be the clouds 2025년 달력 참여, 그리고 연례행사로 굴 먹으러 가서 한 해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옴 🍽️🦪
기억 남는 사건
이사
1. 잘한 것: 1년 만에 다시 이사하면서 이전보다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2. 아쉬운 것: 예상보다 버릴 짐이 많아 정리가 다소 어려웠다.
3. 배운 것: 복층 구조는 춥고 불편해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지내는 동안 코로나와 독감까지 겪으며 더욱 실감했다.
1. 잘한 것: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원들과의 호흡이 정말 잘 맞아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2. 아쉬운 것: 아직 프로젝트 후기를 작성하지 못했고, 소켓 관련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3. 배운 것: 기획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깊이 실감했다.
1. 잘한 것: 처음으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팀원들과 협업이 더 의미 있었다.
2. 아쉬운 것: 구현하고 싶었던 세부 기능들을 완성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3. 배운 것: 솔직하고 투명한 소통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5K 마라톤
1. 잘한 것: 마라톤 신청후에 매일 아침 8시에 꾸준히 러닝하며 준비를 했다. 예상했던 기록보다 4분 줄였다.
2. 아쉬운 것: 마라톤이 끝난 뒤 추운 날씨 탓에 러닝 습관을 유지하지 못했다.
3. 배운 것: 내년에는 봄과 가을 같은 계절에 마라톤에 도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024년은 어떤 해였나요?
눈물로 지새운 날도, 힘겨운 순간도 많았지만,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운동하고 책덕분에 마음과 몸을 단단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 저 자신을 알아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12월, 강점검사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는 평소 순리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검사 결과 적응력이 빠른 사람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유연하게 상황에 잘 대응하는 모습이 리더십으로 비춰졌던 것 같습니다.
어쩐지... 그동안 눈물이 많았던 이유가 조금 이해되는것 같네요.
2025년에는 어떻게 살것인가요?
2025년은 스스로에게 더 충실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목표
- 끊임없이 배우며 능력을 확장하기
- 전문성을 내 것으로 만들기
태도
- 성숙하고 세련된 태도를 갖추기
-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기
- 겸손함 유지하기
-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확신하기
연간 목표
- 매달 책 한 권 읽고, 블로그에 독후감 작성
- 봄과 가을에 마라톤 참여
- 1분기 내 취업 달성
1분기 목표 (1~3월)
- 개발 블로그 완성
- 냥트코인 프로젝트 보완 및 2차 완료
- 취업 인터뷰 진행 및 네트워킹 강화
2분기 목표 (4~6월)
- 취업 이후 업무 적응
- `기존 프로젝트에 간단한 기능 추가` 또는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디어 구체화`
- IT/개발 관련 세미나 or 컨퍼런스 참석 및 커뮤니티 활동 적극 참여하기
- 봄 마라톤 참가
3분기 목표 (7~9월)
- 개발 블로그 콘텐츠 강화 (고퀄리티 콘텐츠 2개 작성)
- 기술 자격증 공부
- 선택한 새로운 기술에 집중하여 전문성 키우기
4분기 목표 (10~12월)
- 기술 자격증 시험 응시
- 팀 내 성과 공유 or 외부 발표자로 참여
- 가을 마라톤 참가
- 성과 회고 및 기록 정리
- 다음 단계 목표 설정
이렇게 목표를 세웠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찾아올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의 강점인 적응력과 유연함을 믿고, 그 순간들을 잘 이겨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2025년을 계획하며 자신에게 충실하고, 더 나은 한 해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성장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한 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듀, 2024! 웰컴,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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