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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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끓고 있었지만 넘치진 않았던, 그런 4월4월은 가스불 위에 주전자를 올려놓고 오랫동안 물을 끓이는 그런 한달이었다. 겉보기엔 조용했지만, 속은 계속 달아오르고 있었다. 끓을 듯 말듯, 넘칠듯 말듯 계속해서 뜨겁게 유지된 상태로 살았다.단기 아르바이트를 무려 네가지나 진행했고, 어떤 일은 도저히 나와 맞지 않아서 퇴근 후 집에 오면 몸보다 마음이 더 무거웠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라는 말이 어느새 입버릇처럼 붙어 있었고, 불을 끄지 못한 주전자처럼 나는 하루하루 달아오른 상태로 버티고 있었다.왜? 4월에 알바를 하기 시작했을까?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원하는 직무와 도메인을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결론은 빠르게 났다. “일단 알바를 해야겠다.”성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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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회고는 조금 다르게 써보고 싶었다.매번 해오던 KPT 방식에 벗어나, 성윤님이 만든 KIPET 회고 방식을 사용해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려 한다. KIPET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깨달음과 감정 상태까지 함께 담아낼 수 있는 구조다.내가 무엇을 유지하고 싶고, 무엇을 개선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보다 선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K – Keep (유지하고 싶은 것)꾸준한 회고 루틴이번 달엔 프로젝트 회고, 기술 회고, 감정 회고까지 다양한 형태의 회고를 꾸준히 작성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습관을 유지했다. 덕분에 진행 중인 일들에 대해 더 명확하게 판단하고, 정리하는 힘이 생겼다. Next.js 학습 마무리제로초님의 Next.js강의를 완강하며, 기존에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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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머리도 무겁고 마음도 뒤숭숭해서 그냥 하루를 흘려보낼까 했는데, 이럴 때일수록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게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일찍, 글또 10기 회고를 꺼내본다.  1.  글또,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가고 싶었던 회사의 인턴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는 2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마치 모든 감각이 흐려진듯... 무기력하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 시간을 지나고 나서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는데..."꺼졌던 불씨를 다시 켜보기 위해, 나는 인터넷을 뒤적이며 부트캠프, 개발 행사, 글스기 등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우연히 보게된 성윤님의 강의였다. 1년 전 이야기라 내용은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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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2월은 나에게 유난히 눈물이 많았던 달이었다.작년에 대한 아쉬움과 신년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며 감정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했다. 올해 2월은 예상보다 변수가 많은 시기였다.디자인 작업이 추가되면서 일정이 꼬였고, 구름톤 참가 준비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뿐만 아니라,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도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했다.서버가 다운되거나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등,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일이 많았다.2월 초에는 프론트엔드 모바일 반상회에 다녀오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다.하지만 중순에 접어들며 바빠졌고,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일정한 리듬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야 정상적인 페이스를 되찾았고,이 과정에서 목표치를 낮추고 가장 우선순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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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본질과 [함께 자라기]에서 얻은 교훈 우리는 단순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함께 자라기]는 시간이 아니라, 의도적 수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배움의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었다. 책에서 강조하는 몇 가지 핵심 개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의도적 수련단순히 시간을 들여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것보다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중요하다.지식의 연결과 활용새로운 지식을 유입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기존에 배운 것과 연결하여 깊이 있는 학습을 해야 한다.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서로 연결하여 하이퍼링크처럼 촘촘한 관계를 형성하면 학습 속도가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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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수료식을 마치고 회고 송년회에 다녀온 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월요일, 오랜만에 개인 공부를 시작했더니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계속 몰두하게 되더군요.덕분에 회고는 언제 할지 고민만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일주일에 이틀은 쉬는 날로 정하자는"는 제 원칙이 떠올랐습니다.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 쉬는날!이제 더 미룰 수 없다는 결심으로, 오늘은 꼭 회고를 작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진첩, 스케줄러, 그리고 인스타 스토리로 돌아본 2024년1월: 하늘공원 해돋이 관람, 매일 6000보 이상 걷기 실천, 면접 3회 진행, 첫 커피챗 경험, 혼공 스터디 시작  2월: 이사 준비 및 이사 완료(2월 29일), 면접 3회 진행, 과제 2개 수행, 구본창 항해 전시 관..
윤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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