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머리도 무겁고 마음도 뒤숭숭해서 그냥 하루를 흘려보낼까 했는데, 이럴 때일수록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게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일찍, 글또 10기 회고를 꺼내본다. 1. 글또,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가고 싶었던 회사의 인턴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는 2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마치 모든 감각이 흐려진듯... 무기력하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 시간을 지나고 나서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는데..."꺼졌던 불씨를 다시 켜보기 위해, 나는 인터넷을 뒤적이며 부트캠프, 개발 행사, 글스기 등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우연히 보게된 성윤님의 강의였다. 1년 전 이야기라 내용은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좋..
천안에서 글또 프론트&모바일 반상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출발 전, 가족들이 "오늘 눈 오니까 일찍 내려와"라고 했지만... 이미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버렸죠. 😏 반상회 전, 글또 쓸모또분들 중 시간이 되는 분들과 함께 카페에서 커피챗 겸 모각코를 진행했습니다. 게더타운에서 자주 보던 분들을 실제로 만나니 정말 반가웠고, 이렇게 귀한 인연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이 모임은 단순한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성현님과 커피챗을 하려던 중, 채은님이 참여하고 싶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소소한 커피챗이 이루어졌습니다. 특정한 주제 없이 각자 할 일을 하며 편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그때 만난 분들과 1대1 커피챗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소영님을 뵐..
10기에 지원하려다 보니 '삶의 지도'를 제출하라는 항목이 있더라고요. 평소에도 지인들로부터 "어떤 인생을 살아오셨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왔는데, 이번 기회에 저도 한 번 정리해볼 겸 작성을 해봅니다. 이 길이 내 길인가?어릴 때는 사학자가 되고 싶어 사학과 진학을 준비했지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요. 한국사 자격증 시험에서도 계속 떨어지면서, 이 길이 정말 내 길인가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죠.그때 받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읽고, 관련 강연도 찾아 들었어요. 또한, 스트레스의 원인을 정리하고 싶어서 연습장에 글을 많이 썼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글들을 간직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당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모두 찢어버렸답니다.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